전국 최대 메디텔 대구에 문연다

고급 의료서비스와 숙박·휴식 동시에
내년 5월 완공

고급 의료서비스와 특급호텔 서비스를 하나의 건물에서 제공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메디텔(meditel)이 내년 5월 대구에 들어선다.

메디텔로 건립되는 대구메디센터(조감도)는 대구 중구 동산동 엘디스리젠트호텔의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8층의 연면적 1만1,660㎡ 규모로 신축된다. 11일 기공식을 가진 대구메디센터는 현재 기초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메디텔은 호텔과 병원의 합성어로 치료와 숙박, 휴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호텔에서 편하게 휴식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의료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대구메디센터는 전체 연면적의 70%인 12개층을 진료와 뷰티 등 의료관광 관련 시설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진료과목도 건강검진을 비롯해 성형, 피부, 치과, 안과 등 의료관광과 관련해 인지도가 높은 병ㆍ의원이 입점하고 코디네이터 지원 등도 이뤄진다. 호텔에서는 의료관광객에게 호텔 객실을 저렴하게 입원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구메디센터는 도심에 자리하게 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인근 골목투어와 약령시, 현대백화점 등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김도헌 대구메디센터 대표는 "메디센터를 '메디시티 대구'의 랜드마크로 건립해 국내외 의료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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