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4대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올 연말까지 계약직 5,8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30일 밝？다. 이는 최근 정규직 전환 정책을 발표한 대기업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SK의 정규직 전환 대상은 그룹 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에 종사하는 계약직 5,800명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서비스 에이스, 서비스탑, 에프앤유 신용정보와 SK플래닛의 자회사인 엠앤서비스에서 고객상담 직무에 종사하는 계약직 4,3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상담 계약직에는 향후 정규직을 계속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SK네트웍스, SK증권 등 다양한 계열사에서 네트워크 유지보수와 영업ž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계약직도 계열사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정규직화할 계획이다.

SK그룹은 향후 3년간 계약직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여 계약직 비율을 2015년까지 3%선으로 축소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