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규리의 씨야 재합류가 결국 무산됐다. 그룹 씨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측과 지난 4월부터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남규리는 최근 코어콘텐츠미디어측과 접촉, 씨야 합류와 가수 활동 여부 등에 대해 논의를 벌여 화해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양측은 서로 다른 의견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측은 남규리에게 씨야로 합류해 활동하다 솔로로 독립할 것으로 요구했고, 남규리는 씨야로 복귀하는 대신 싱글 앨범을 발표한 후 계약을 해지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콘텐츠미디어측은 "김광수 대표와 남규리가 계속 대화를 해왔지만 이견 차이가 너무 커 소속사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며 "법적인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코어콘텐츠미디어측은 새 멤버를 뽑아 남규리 자리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