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 장비 개발업체인 파인디지털이 10일 미국 수출용 텔레매틱스 ‘호크아이(Hawkeyeㆍ사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년여에 걸친 미국 현지 조사를 통해 텔레매틱스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파악, 개발한 미국형 단말기로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지도 수용 용량이나 단말기 메모리 한계를 극복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용훈 사장은 “미국의 넓은 지역과 단말기 메모리의 한계 문제로 기존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판매되는 지역의 지도 정보만을 제공해왔다”며 “하지만 호크아이는 디지털 카메라 등에서 많이 쓰이는 이동식 저장장치인 SD카드를 적용, 최대 512MB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국 전역의 지도정보를 수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제품은 3.8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방식의 컬러 LCD를 장착,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MP3플레이어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
호크아이는 미국 현지 법인인 파인디지털USA를 통해 공급되며, 현지 소비자 가격은 899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