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중재를 위해 북핵 대사직을 신설하고 초대 북핵대사에 4자회담 중국 부단장을 지낸 닝푸쿠이(寧賦魁) 전 캄보디아 대사를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닝 대사는 1995년 7월~2000년 4월 외교부 아주국 동북아 담당 부국장을 지냈으며 북한과 부과장도 거친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졌다. 외교부 대변인은 닝 대사가 1~2개월 전에 임명됐다며 “한반도 관련 업무와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2차 6자회담 개최 준비 협상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중국 외교부가 북핵 대사직을 신설한 것은 북핵 문제 해결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베이징=송대수 특파원 dsso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