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유한양행[000100]의 PPA 성분 감기약인 '콘택600'의 반품 물량이 약국에 누적돼 있는 재고물량 등을 감안하면 약 4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반품에 따른 폐기손실 비용은 약 34억원 규모로추정돼 3.4분기 유한양행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주력제품인 '콘택600'의 판매금지에 따라 '스니코'와 '레피콜' 등을대체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나 '콘택600'의 매출을 만회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콘택600'은 지난해 기준 135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 비중이 4.4%를 차지한다.
그는 또 "하반기 에이즈 치료제 원료의 장기계약 체결 가능성과 위궤양치료제의순조로운 개발 상황 등의 호재는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평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