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개혁, 여야 논의 본격 시작되나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개혁 원칙, 새누리당 안과 일맥상통” 평가
-이완구 원내대표 “다음주 양당 원내대표 회동 주의제로 논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새누리당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도 공무원연금개혁 원칙을 밝히면서 양당 간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놓은 공무원연금개혁 원칙에 대해 “공적연금의 적정노후소득 보장, 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 사회적 연대 강화 세 가지 원칙은 새누리당의 원칙과 다 일맥상통한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논의의 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이제 협상테이블에 나와 좋은 연금개혁이 되도록 힘을 합쳐달라”고 촉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문제를 다음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의 주의제로 삼을 것”이라며 “야당 의견이 나왔으니 우리당의 의견을 갖고 논의를 통해 가닥을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에 대해 당에서 활발한 논의 있기를 기대하고 정부에서도 보완대책 내놓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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