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兆이상 수주' 건설사 5곳 달해

현대건설 1조9,644억원 '1위'

올해 조달청의 시설공사 계약금액이 사상 최대인 25조원대에 육박한 가운데 1조원 이상의 시설공사를 수주한 업체가 5개나 탄생했다. 조달청은 28일 현재 올해 집행한 시설공사 계약금액은 24조9,607억원(낙찰금액기준)으로 지난 2007년 12조1,827억원과 2008년 10조9,846억원을 합친 23조1,673억원보다 1조7,934억원이나 많았고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한 시설공사 계약금액이 1조원을 넘는 회사가 5개사나 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금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현대건설로 1조9,644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2위는 1조7,777억원의 대우건설, 3위는 1조5,630억원의 GS건설, 4위는 1조5,211억원의 삼성물산, 5위는 1조3,335억원의 대림산업이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계약체결 실적이 1조원을 넘은 회사는 현대건설(1조1,121억원)뿐이었다. 또 올해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모두 3,081개사이며 이중 계약 체결건수가 10건이 넘는 회사는 9개로 현대건설이 23건, 대우건설이 17건을 차지했고 중소기업 중에서도 중앙건축디자인이 12건, 주식회사 현도가 11건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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