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잰슨 7언더 선두

지난 1990년대 미국프로골프(PGA)를 주름잡았던 리 잰슨(45)과 데이비드 듀발(38)의 희비가 엇갈렸다. 잰슨(45)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존디어클래식 첫날 버디 8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해 대런 스타일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1993년과 1998년 US오픈을 제패했던 잰슨이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11년 만에 PGA투어에서 우승컵을 안게 된다. 반면 10년 전 세계랭킹 1위 듀발은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지난달 US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재기의 조짐을 보였던 듀발은 155명 가운데 공동 140위까지 밀려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계) 선수들도 모두 부진했다. 대니 리(19ㆍ이진명)가 공동 60위(1언더파)에 머물렀고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118위(2오버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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