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가타현 단독취항 25년 인연"

인천국제공항 직원들이 27일 대한항공 여객기에 니가타현 이재민에게 전달할 구호물자를 싣고 있다. /김동호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니가타현 이재민들에게 담요와 생수 등 구호물자를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생수 600박스(1.5ℓ 7,200병), 담요 1,000장 등의 구호품을 실은 KE763편이 27일과 오는 30일 2차례에 걸쳐 니가타현측에 구호품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항공은 구호품의 신속한 수송을 위해 평소 인천ㆍ니가타 구간을 운항하던 180석 규모의 B737 기종을 290석 규모의 A330 기종으로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니가타현에 대한항공이 단독 취항하면서 25년 가까운 인연이 있다”며 “이번 구호품 전달로 한국민의 이웃사랑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4월 북한 용천 사고시에는 구호품 수송을 위한 화물특별기를 2차례 편성했으며 9월 러시아 테러 때 조양호 회장이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99년 터키와 타이완 지진시에도 구호품을 긴급 수송하는 등 국내외 재해 현장을 찾아 활발한 구호활동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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