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2분기 순손실 105억

하반기 매출목표 하향조정


하나로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영업 타격으로 2ㆍ4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왔다. 회사 측은 하반기 실적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5일 하나로텔레콤은 2ㆍ4분기 영업손실이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기 순손실도 10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 분기에 비해 적자폭도 확대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7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됐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 매출액을 기존 1조9,900억~2조500억원에서 1조,9300억~1조9,99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하나TV 가입자 증가 수(예상)도 기존 50만가구에서 10만가구로, 하나TV 매출액 역시 1,300억~1,400억원에서 780억~820억원으로 줄였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영업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측면에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하나로텔레콤 주가는 전일보다 0.13% 떨어진 7,47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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