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산업, 송혜교 모델로 동남아 공략

아동산업이 한류 열풍을 타고 있는 송혜교를 모델로 내세워 동남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계 전문업체인 아동산업(대표 김종수)은 대표 브랜드인 `포체(FOCEㆍ사진)`의 동남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한류열풍을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송혜교씨를 모델로 선정했다. 송씨는 SBS 미니시리즈 `가을동화`가 중화권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 이후 한류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탤런트. 아동산업이 송씨에게 지불하기로 한 모델료는 약 5억원으로 시계업계는 물론 다른 업계에서도 적지않은 금액이다. 인혜선 마케팅팀장은 “송씨가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 감각적인 패션 브랜드를 지향하는 포체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며 “송씨를 메인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대만ㆍ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99년 아동산업이 패션시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포체`는 현재 미국ㆍ중남미ㆍ러시아 등 세계 20여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에 송씨를 주력모델로 내세움으로써 동남아뿐만 아니라 대만과 홍콩에서의 매출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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