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이사장, 建大에 2억원 기부

김형식(오른쪽) 서울국제학교 이사장이 23일 김진규(왼쪽) 건국대 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건국대

건국대(총장 김진규)는 23일 김형식 서울국제학교(SIS) 이사장이 우수 인재 양성에 사용해달라며 대학 발전기금 2억원을 건국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6년 건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1973년 미국인 교육자 에드워드 B 애덤스 박사와 함께 국내 최초의 외국인자녀 대상 국제학교인 서울국제학교를 설립했다. 또 2003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서울국제학교를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육성해 우리나라 국제교육 발전에 힘쓴 주역이다. 앞서 그는 2006년 3월에도 건국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 또 건국대 영문학과 학생들을 위해 2006년 6월 장학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12월부터 매년 1,000만원씩, 지금까지 총 1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김 이사장의 장학금은 매년 성적이 우수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영문과 학생 10명에게 전달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1970년대 당시 유일윤 건국대 이사장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서울국제학교를 시작한 만큼 모교의 후학 양성을 위해 무엇인가 보답을 하고 싶었다"며 "서울국제학교와 건국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는 교육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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