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제한 한시적 철폐도 검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한시적으로 회원국에 부과된 석유 생산량 상한선을 철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WSJ는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목표 유가 범위의 상.하한선을 지금보다 배럴당 8달러씩 더 올리는 내용이 OPEC 안에서 함께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OPEC 회원국 중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는 사실상 증산 여력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만약 이 내용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 국제 석유시장에 미치는 심리적 파급 효과는 클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이어 이같은 2가지 방안이 국제유가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일부 회원국과과다 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을 우려하는 또다른 회원국들 사이의 합의점으로 수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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