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생산자물가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7.4(200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올랐다. 11월 생산자물가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은 2004년 12월의 5.3%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4%로 올 2월 이후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은은 “농림수산품이 출하증가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과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 데 이어 외항화물운임 상승에 따른 서비스 물가가 상승해 전반적으로 오름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