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년만에 3만원 돌파

3분기 흑자전환 기대로…CJ투자證 목표가 상향

삼성전기 주가가 3ㆍ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힘입어 1년 만에 3만원선을 넘어섰다. 22일 증시에서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보다 6.48% 급등한 3만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5일(3만350원) 이후 처음으로 3만원을 돌파한 것. 이는 휴대폰ㆍPC 부품의 단가인하 압력이 줄어들면서 올 3ㆍ4분기에 흑자전환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이달 초부터 1년 만에 처음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하는 등 조금씩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JP모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수요증가로 출하량이 늘어나는 반면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펀더멘털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목표주가는 2만7,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렸다. CJ투자증권도 “올 3ㆍ4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91억원으로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423억원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1,152억원, 오는 2007년 1,445억원의 흑자를 보일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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