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 관련 통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포털사이트가 등장했다. 금융투자협회는 30일부터 자본시장 통계 포털서비스 '프리시스(www.freesis.or.kr)'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리시스는 증권ㆍ파생상품ㆍ펀드ㆍ채권ㆍ프리보드ㆍ금융투자업자 등 6개 분야에 걸쳐 모두 450개 항목의 통계를 한데 모은 것으로 자본시장 관련 통계를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와 함께 자본시장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한눈에 보는 자본시장 통계' 서비스와 통계 항목 간 시계열 추세나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는 '교차통계' 서비스 등도 새로이 선보인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시행 등으로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의 통계수요는 나날이 확대되고 있지만 통계 공급은 그리 원활하지 못했다. 금융투자협회는 통합 이전 3개 협회가 소관 업무에 따라 분산 운영해온 통계시스템을 이번에 아우르는 동시에 시장확대에 따른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금투협은 다시 올해 말까지 주가연계증권(ELS) 등 장외파생상품 통계와 펀드 판매사 관련 통계 등을 보완하는 한편 현재 500명 수준인 동시접속능력을 확대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동연 금투협 경영전략본부장은 "여기저기 분산된 자본시장 한군데로 모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만들었다"며 "올해 말까지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완벽한 통계 포털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