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세미콘, “업계 최고 수준인 20% 영업이익률 달성할 것”

테라세미콘이 올해 정보통신(IT) 업계 최고수준인 2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교보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테라세미콘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열처리 장비분야에서 독점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성장성이 높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등에서 본격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상위권 수준인 19.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테라세미콘은 최근 올 1ㆍ4분기 실적과 관련 352억원의 매출과 7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수치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1ㆍ4분기에서 20.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보였다”며 “올해 아몰레드 수주 모멘텀이 발생한 데다 차세대 장비군의 성장 동력도 높아 지난해보다 172% 늘어난 31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전지 장비 분야의 성장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국책과제로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관련 증착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말 증착장비가 시범모델 형태로 나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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