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전문 포털사이트 '짐패스' 개설전국 중소규모 물류회사 30개사가 연합해 물류전문 포털사이트를 개설했다.
자본과 조직이 상대적으로 열세한 중소규모 물류회사들이 힘을 합쳐만든 인터넷 공동브랜드 짐패스(WWW.ZIMPASS.COM)가 그 주인공.
짐패스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한진택배, 세원추레라, 강릉물류, 진주물류, 부산물류, 전진통운 등 지역별 전문 노선 30여개사다. 화물차량 보유대수는 총 800여대로 전국 편도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그동안 인터넷물류 사이트들이 단순한 예약수주를 받는데 그친 반면 이 사이트는 오피스 기능을 갖춰 발주서, 인수증, 세금계산서, 이용실적 집계서 등을 고객이 실시간으로 입출력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정확한 운임을 산출하기 위해 포장상태, 품목, 무게, 거리, 경유지 등을 905만2,000가지로 세분화한 DB를 구축, 소량의 화물이라도 실시간에 비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짐패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무빙넷의 김순철 사장은 『철저한 운임공개와 요금표준화를 통해 천차만별인 화물운송시장의 가격질서를 바로잡을 계획』이라며 『인력과 시간절감, 요금공개를 통해 다른 물류기업들보다 20%가량 저렴한 운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짐패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이트에 들어가 출발지와 도착지 물건종류 등을 입력하고 운송운임을 확인한 후 승인하면 된다.
회사측은 그 동안 중소물류회사들이 자금부족으로 실행하기 어려웠던 마일리지 할인 서비스도 제공, 운송실적에 따라 최저1%-최고4%까지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02)6673-7300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6/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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