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내수 점유율 10% 넘겠다”


한국GM이 올해 내수시장에서 두자릿수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공격적인 출시 전략으로 내수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바탕으로 내수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작년 3월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고 총 8종에 이르는 신차를 출시하며 전년 대비 14.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카몬 사장은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10%대 이상으로 높이는 것과 더불어 수익성 향상, 업계 최고 품질 달성,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확보, 직원 역량 개발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아카몬 사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은 수출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원자재가 상승도 제조비에 상당한 부담"이라며 "전 사업 영역에서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지엠의 궁극적 목표는 업계 최고 수준 품질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제품에서 발견되는 문제들을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완벽히 개선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카몬 사장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쉐보레 전시장 리모델링을 비롯한 브랜드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하고 차량 구매부터 A/S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최상의 고객만족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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