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世銀.WTO, "보호주의 의존은 상황 악화시킬것" 경고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세계무역기구(WTO)의 수장들은 3일 보호무역주의로의 복귀는 `비극적 실수'가 될 것이라며 강력 경고했다. 미셸 캉드쉬 IMF총재와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총재, 그리고 레나토 루지에로 WTO사무총장은 워싱턴에서 회의를 가진 뒤 공동 성명을 발표, 상호의존적인 세계에서 비극적 실수와 패배를 자초할 보호주의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저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의 反보호주의 경고는 아시아 통화가치 하락으로 값싼 아시아산 수입품들이미 시장에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 업계 및 정부가 무역장벽을 구축하려 한다고 아시아국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은 "보호주의에 의존하는 것은 무역의 흐름과 이익을 막아 현재의 문제들을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시장은 모든 국가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방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질서가 잡힌 금융시장과 안정적인 외환시장으로의 복귀를 용이하게하는 정책의 추구만이 경제회복을 위해 즉각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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