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뒷돈’ 자리주선 한병도 전 의원 검찰출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들의 금품 수수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29일 한병도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한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한 전 의원은 오는 4ㆍ11 총선에 출마하려는 전북 전주 완산을 예비후보 박모씨와 심상대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만나게 해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심 전 부총장은 박씨로부터 1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해 12월 23일 심 전 부총장에게 건넨 2,000만 원 가운데 1,000만 원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는 당 대표 비서실 차장 김승호씨도 30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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