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미공개작 '아이들' 3억1천만원 "최고 경매가"


화가 이중섭의 미공개작 ‘아이들’이 16일 오후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3억1,000만에 낙찰돼 이중섭 작품의 최고 경매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 동안 이중섭 작품의 경매 최고가는 2003년 ‘꽃위의 아이들’이 기록한 1억2,000만원이었다. ‘아이들’은 2호 크기로 한 몸으로 연결된 듯한 벌거벗은 아이 둘이 개구리를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 해맑은 동심의 세계를 표현했다. 이들 작품은 이중섭 타계 50주기를 맞아 유족이 내년에 추진할 대형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내놓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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