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천주교 서울교구장 부활절 메시지 발표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과 재능, 재물을 이웃과 나누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기꺼이 도와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할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가 25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주교는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며, 살아있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라며“새 교황님께서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전 세계의 영적 지도자로서, 청빈과 겸손의 모범을 보이셨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을 본받아 우리 교회를 사랑과 일치, 진리와 희망, 빛과 기쁨을 가져오는 ‘평화의 도구’가 되도록 이끌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염대주교는 또 “그 어느 때보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절실한 이 때, ‘평화의 도구’가 되기 위해 신앙인들이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온 마음으로 믿고, 그 부활을 신앙으로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염 대주교는 “먼저 미사참례, 기도와 성경 묵상처럼 기본적인 신앙생활을 성실히 하면서 하느님 안에 머물도록 노력해야 한다”며“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신앙인으로 충실히 살아갈 때 많은 이들이 도처에서 주님 부활의 숨결을 느끼고, 그리스도의 평화와 성령의 열매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