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디젤이나 원유가공 분야의 투자를 적극 환영합니다.” 300여명의 대규모 투자유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무하마드 루프티 인도네시아 투자청장은 6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외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청은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투자박람회를 열어 한국기업의 투자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루프티 청장은 “우리가 한국기업과 협력을 원하는 사업 중 하나는 원유가공 분야이며 최근 바이오 디젤 사업이 부상하면서 농장운영과 관련된 한국기업들의 문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면 법인세를 6년간 5%씩 환급받는 등 진출기업의 메리트가 크다”며 “특히 한국기업들은 인도네시아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루프티 청장은 현지 부동산 투자와 관련, “한국기업들의 부동산 투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의 부동산 취득을 금지하고 있는 규제도 완화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빠지지 않았다. 루프티 청장은 “인도네시아는 2억명이 넘는 인구 중 1,800만명이 중산층”이라며 “지난해 자동차 판매시장이 40%나 긍증할 만큼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OTRA 후원으로 열린 이번 투자박람회에는 200여개의 국내 기업들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투자환경 및 진출전략, 성공사례 등을 소개받고 투자상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