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공장 이 달 중 최종확정

현대자동차의 체코 현지공장 건설이 이 달 중 최종 확정된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현대차 공장 유치를 위해 오는 9일 고위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최종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정몽구 회장이 지난 9월 체코 현지를 방문, 파로벡 체코 총리 등을 만나 공장건설 여부를 논의 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부지 선정과 인센티브 제공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르면 이 달 중 체코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체코 공장설립에 대한 모든 득실을 따져 1월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현대차는 현재 총 10억유로(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8년까지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체코 오스트라비시에서 20여분 가량 떨어진 노소비체 타운을 유력한 공장 후보지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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