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후원 기간을 2019년까지 5년 연장한다. 지난 5년간 전 세계 골프 시청자들에 대한 광고 효과가 톡톡했다는 분석이다.

두산은 디 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와 후원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은 2010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대회를 시작으로 5년간 후원해왔으며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19년까지 대회를 후원한다.

브랜드 분석업체 레퓨컴에 따르면 지난 대회 기간 중 그라운드에 설치된 펜스 등에 그려진 두산 로고가 전 세계 TV 시청자에게 노출돼 연간 광고 효과가 850만파운드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대회장 안팎 전시관과 광고버스를 통해 브랜드와 각종 사업을 알리고 있다. 굴삭기와 발전플랜트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 방문객 수는 2012년 이후 약 2만3,000여명에 달한다. 두산은 올해부터 전시관에서 해수담수화와 발전사업을 중점 소개할 계획이다.

'디 오픈'은 1860년 첫 대회를 시작해 154년 전통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는 오는 16~19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