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한국어능력시험이 연 2회로 늘어나고 실무 한국어능력시험이 신설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한국어능력시험의 응시자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부터 시험 횟수를 종전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시험은 오는 22일 국내외 15개국에서, 하반기 시험은 9월16일 국내외 20여개국에서 각각 실시된다.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 97년 2,274명에서 2000년 4,850명, 2003년 1만416명, 2006년 3만259명 등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교육부는 또 응시자 중 상당수가 한국 기업 취업을 원하는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 기업체 취업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실무 한국어능력시험을 신설하기로 했다. 법무부가 지난달부터 시행하는 방문취업제를 통해 입국을 원하는 중국ㆍ우즈베키스탄의 무연고 동포는 실무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러야만 추첨을 통해 방문취업 자격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