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고생들도 최신 게임 타이틀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느라 분주하다. 게임기와 마찬가지로 게임 타이틀도 소니의 PSP용과 MS의 X박스용으로 대별된다. 게임기에 맞춰 양 진영은 보다 흥미진진한 게임을 내놓고 학생 게이머들의 눈길을 붙들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최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최신 히트곡을 담은 노래방 소프트웨어 ‘룰루랄라’, ‘삐뽀사루’라는 원숭이 캐릭터로 잘 알려진 액션게임 ‘삐뽀사루 겟츄3’,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드래곤볼Z 스파킹’,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슬라이 시리즈3’ 등 PS2용 게임을 잇따라 내놓았다. ‘룰루랄라’는 최신 가요, 팝송, 동요 등 다채로운 장르의 노래가 800곡 이상 수록된 게임 타이틀이다. 노래방처럼 높은 점수를 올리는 게 이 게임의 기본 목표지만 ‘대결 모드’로 하면 뿅망치, 그림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또 80점 이상을 받으면 기념사진을 찍어 저장할 수도 있어 ‘추억 만들기’에 적합하다. ‘삐뽀사루 겟츄3’는 PS2의 아날로그 스틱을 사용하는 재미를 가장 잘 살린 게임으로 평가된다. 400여마리의 원숭이를 뜰채 하나만 들고 잡으러 뛰어다니는 새로운 스타일의 원숭이 포획 액션 게임이다. ‘드래곤볼Z 스파킹’은 전작 '드래곤볼Z' 게임 시리즈를 3차원(3D) 게임으로 재구성한 배틀 액션 게임.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하늘을 누비고 대지를 가르며 수중에서 펼쳐지는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게임개발 벤처업체인 제페토가 지난 11월 24일 발매한 ‘불카누스’도 눈에 띈다. 불카누스는 로봇을 조종해 적과 싸우는 PSP 전용 전투액션 게임으로 발매 첫 주부터 PSP용 타이틀 판매 순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PSP계열에 못지 않게 MS X박스용 신작도 풍성하다. 겨울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스노보드 게임인 ‘앰패드2’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스노파크 설계자 크리스 구나르슨이 꾸며놓은 광활하고 웅장한 산악지역을 질주하는 쾌감을 맛볼 수 있는 스포츠 게임이다.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서는 모두 7명의 게이머와 눈 덮인 정상에서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레이맨3:후드럼 대소동’이 적합하다. 한글 음성이 지원되며, ‘머피’라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게임을 쉽게 익힐 수 있다. ‘굴리스’는 30여가지 유령의 모습을 접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코믹 액션 게임이다. 숨어있는 무기와 유령 퇴치법을 이용해 납치된 여자친구를 구해내는 과정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 밖에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친숙한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X박스 게임에서 만날 기회도 있다. 야생보다 동물원이 더 익숙한 동물들의 좌충우돌 모험기 ‘마다가스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들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로봇’, 초능력을 가진 4명의 주인공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전략 액션 게임 ‘판타스틱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