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23일 우리나라 최초 농아 사제인 박민서 신부와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를 초청, 박물관 특별전 관람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박민서 신부와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의 방문은 지난 해에 이은 두 번째 초청으로, 이번 초청행사에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싱가포르의 혼합문화, 페라나칸’과 기획전‘미국미술 300년’ 연계 체험활동 프로그램 ‘미국미술여행’을 수화 해설사가 진행하는 수화에 맞추어 미국의 문화 및 싱가포르의 다문화 면모를 생생하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월 1회 청각장애인 초청 박물관 관람 프로그램 ‘행복한 박물관나들이’행사 및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청각장애인 가족 초청 어린이박물관 탐방 행사를 통하여 특별전시 관람 및 문화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최초 농아 사제 박민서 신부는 아시아 최초, 그리고 세계에서 15번째로 청각장애인 신부가 되었으며, 매주 일요일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와 가톨릭회관에서 열리는 미사에서 장애인 200여명의 미사를 집전하며 많은 청각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