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기대주들의 주가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세진티에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테크노세미켐ㆍ에이스디지텍ㆍ인선이엔티 등 성장성이 주목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세진티에스는 TFT-LCD생산량 증가를 고려할 때 향후 2년간 외형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세종증권이 1만5,000원까지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한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9,920원에 불과,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테크노세미켐은 TFT-LCD업체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가장 저렴하고 반도체 및 LCD 시장의 성장에 따라 2005년까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로 1만4,800원을 잡았다.
인선이엔티는 폐기물 처리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으로 올해 매출 574억원ㆍ영업이익 189억원 달성할 전망이다. 한누리증권은 현 주가 대비 78%가량 상승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에이스디지텍은 편광필름 제조업체로 4ㆍ4분기 실적 호전과 성장성으로 주목 받는 기대주다. STN-LCD용 편광필름 등의 매출 증가로 올해 333억원ㆍ내년 688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