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009240)이 글로벌 가구 업체의 공습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030210)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한샘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이케아 출점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과 역기저 효과에 따른 실적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전 사업 부문에서 20% 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최근 국내에 이케아와 글로벌SPA 인테리어 업체의 진출로 인테리어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들의 국내 진출은 해당 시장의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2년 연속 30% 이상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해 올해 한샘의 매출액 성장세는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세가 주춤할 수 있겠지만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은 올해도 30%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PER 30배로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으나 실적 추정치 상향과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사주(지분 23.2%) 가치 상승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