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 신설된 국정기획수석 산하 재난안전비서관에 이재율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이날부터 청와대로 출근해 업무에 들어갔다.
경기 출신으로 지난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내정자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지방행정국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세월호 참사 당시 안행부 안전관리본부장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지자 총괄조정관을 맡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참사 초기대응 과정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았는데 이 내정자도 참사 대응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에서 '주의'를 받은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