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35개중 대기업 48개 영역 침범중소기업 고유업종에 대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중소기업은 설땅이 없다. 특히 내년부터 중기고유업종에서 해제되는 47개 업종의 경우 신규참여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최고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작성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중기고유업종은 전체 1백35개중 48개에 이르고 있으며, 참여 대기업수도 1백34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중 도금업종에는 현대중공업, LG금속, 대우전자, 효성중공업, 기아정기등 22개의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아스콘업종에는 롯데건설, 쌍룡건설, 대림산업, 고려산업개발등 14개 대기업이 참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용기 및 육묘상자업종에는 롯데햄우유, 태평양종합산업, 성우산업등 11개 대기업이, 그리고 골판지상자업종에는 롯데쇼핑, 고려산업, 동양제지등 10개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1일부터 해제되는 침강탄산칼륨, 골판지상자, 철망, 소형조타기업종 등은 신규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의 시장점율이 50∼8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관련, 침강탄산칼륨의 경우 경기화학공업과 봉명(주)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자체 소유의 광산에서 단순히 원석을 채취·판매하는 단계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키위한 사업계획을 검토중에 있어 시장점유율이 최고 80%에 이를 것으로 기협중앙회는 보고 있다.
또한 골판지상자는 모든 생산품의 필수 부자재로 LG, 두산, 삼성, 제일제당, 태평양화학, 쌍방울등 거의 모든 대기업이 참여해 70%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