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지난 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으나 이번 주에는 내·외부 요인이 안정되고 있어 상승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및 나스닥시장이 큰폭으로 올라 불안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엔화약세가 진정되고 원유가격도 증산합의에 진통을 겪고 있으나 추가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등 외적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증시 내부적으로도 감소추세를 나타냈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다시 늘어나는 등 손바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한통하이텔 등 대형주들이 지수를 받쳐 줄 공산이 크다. 대형주들은 그동안 충분히 조정을 받아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탄력적인 지수 움직임이 예상된다. 하지만 외국인은 지수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으로 순매수 규모를 축소하거나 이익실현 차원에서 일정 부분 매도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12월 결산법인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 주 개별종목별로 선취매 양상이 나타났던 것처럼 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종목별로는 이미 전고점을 뛰어넘어 가격부담이 만만찮은 종목이 많기 때문에 단기급등한 종목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