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곧 1급 인사

세제실장 문창용 유력

기획재정부가 1급 고위공무원단 인사를 곧 실시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조만간 1급 인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후속 국장급 인사도 가능한 빨리하겠다"고 말했다.

공석인 세제실장과 예산실장에는 각각 문창용 조세정책국장과 송언석 예산총괄심의관이 거의 확정적이다. 최원목 현 기획조정실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후임으로는 김철주 경제정책국장이 유력하다. 최상목 전 정책상황실장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보 차관보와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은 유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업무관리관은 공모직이어서 일반인과 공직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기재부 내에서는 행시 28회인 곽범국 국고국장, 최광해 공공정책국장과 30회인 노형욱 사회예산심의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세종청사 입주 시대에 맞춰 업무 효율화에 힘써줄 것을 간부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특히 불가피한 회의나 국회 일정 등을 제외하고 가급적 세종시에 머물며 업무에 전념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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