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중인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52)이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에 관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로드먼은 9일 홍보담당자 쥘 파일러를 통해 AP 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나의 행동에 완전한 책임을 느낀다. 매우 스트레스가 심한 날이었고 술을 마셨다”면서 “케네스 배의 가족에게 먼저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많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했다”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재차 미안함을 표시했다.
로드먼은 방북 다음날인 7일 미국 CNN 시사프로인 ‘뉴데이’에 출연해 케네스 배에게 북한 억류의 책임이 있다는 식의 언급을 했다가 앵커와 생방송에서 설전을 벌였다.
로드먼은 8일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북한 방문길에 동행한 동료 NBA 출신 선수들과 함께 북한 팀과 친선경기를 벌였으며 경기에 앞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