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이 본격적인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 경쟁에 들어간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에 이어 SK텔레콤은 5월말부터 와이브로 시범서비스에 착수한 데 이어 6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SKT는 5월말부터 체험단을 구성해 노트북에 일종의 모뎀인 PCMCIA카드를 장착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T는 서울 신촌, 안암동, 한양대 주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연말께 10개 구역 및 지하철 등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늘린 후 2009년에는 전국 84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이달 3일부터 고객체험단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데 이어 6월부터 상용서비스에 착수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약 한달 동안 장비테스트를 위해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범서비스 체험단도 장비업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