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올해의 최우수 女선수'

美 골프기자협회 선정… 男부문 우즈 통산 10번째 수상

신지애 '올해의 최우수 女선수' 美 골프기자협회 선정… 男부문 우즈 통산 10번째 수상 박민영기자 '지존'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선정 올해의 최우수여자선수에 올랐다. GWAA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과 상금왕을 차지한 신지애가 105표를 받아 강력한 경쟁자였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85표)를 제치고 여자부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1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한국선수로는 1998년 박세리(32)에 이어 두번째로 상을 받게 됐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신지애는 "생각지 못한 상이라 깜짝 놀랐다"면서 "특히 이 상은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주신 상이라 더욱 뜻 깊고 감사하다. 내년에는 좀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문에는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84%(168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통산 10번째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0표,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도 13표를 받았다. 시니어부문에는 로렌 로버츠(미국)가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내년 4월 마스터스 기간에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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