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게임·드라마 연동해 사업 확장

네이버가 인기 콘텐츠로 떠오른 웹툰에 게임과 드라마 등을 연계해 웹툰 사업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는 5일 웹툰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인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네이버는 ‘웹툰 게임하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모바일 웹툰 서비스 내에 해당 웹툰을 소재로 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게임 제작사 입장는 타겟화된 사용자들과의 접점 기회가 확보되며, 웹툰 창작자에게는 저작권을 통한 보다 높은 수익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 중인 네이버 웹툰 ‘신의탑’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상반기 정식에 정식 출시돼 네이버 웹툰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서 ‘노블레스’와 ‘갓오브하이스쿨’을 원작으로 한 게임도 상반기 중에 제공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소녀더와일즈’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영화 등 2차 저작 활동 활성화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2차 저작 기회 발생을 위해 전담 파트를 구성하고, 그동안 작가들의 개인적인 요청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지원해오던 제작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법무 및 세무 검토, 신규 비즈니스 연결 등의 업무를 더욱 전문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웹툰 캐릭터 상품의 기획부터 디자인·제작까지 총괄하는 ‘웹툰 스튜디오’를 내부에 두고 웹툰 캐릭터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창작자는 작품 창작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 제작 등과 같은 2차 저작 활동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