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모델들이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통합한 무선인터넷 정액제 상품인 데이터존 프리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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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싸게 이용하는 방법
유료 콘텐츠 즐기는 가입자에겐 '데이터통화+정보이용료' 통합형상품 제격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SK텔레콤 모델들이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통합한 무선인터넷 정액제 상품인 데이터존 프리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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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은 무조건 요금이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바꿔라.'
한때 모바일 인터넷은 휴대폰 이용자들에게는 일종의 금기(?)였다. 친구와 얘기를 나누다 문득 떠오른 궁금증을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풀려면 여간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확인하고픈 정보를 찾기 위해 이미지 파일이 잔뜩 담긴 페이지를 넘나 들고, 몇몇 파일을 내려 받다 보면 무선 인터넷 비용은 시나브로 수 만원에 이르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무선 인터넷의 각종 콘텐츠는 '그림의 떡'이었을 뿐이었다.
SKT '데이터존 프리' ·KT' 데이터 완전자유'등
월 1만3,500원에 인기 콘텐츠 무제한 사용
출근시간대^하루만 맘껏 쓸수있는 요금제도
이처럼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데이터 요금을 낮추기 위해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이 저렴한 데이터요금 상품을 잇따라 출시함에 따라 이제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도 쉽사리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이동통신 가입사와 무선 인터넷 이용 패턴을 감안해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한다면 비용을 확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한방에= 그렇지 않아도 비싼 데이터통화료에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는 정보이용료까지 합산된다면 소비자의 부담 배가되는 것은 당연지사. 때문에 유료 콘텐츠를 즐겨 이용하는 가입자라면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한데 묶어 제공하는 통합형 요금제를 이용하면 좋다. SK텔레콤이 지난 달 선보인 '데이터존 프리' 상품은 월 1만3,500원에 10만원 상당의 데이터 통화와 '프리존'에 있는 각종 인기 콘텐츠를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데이터요금제 가입자도 월 3,500원만 추가하면 프리존 콘텐츠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월정액 1만원인 KT의 'SHOW 데이터 완전자유' 요금제 역시 KT가 제공하는 '완전자유존'에서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 부담없이 무제한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완전자유존에서는 ▦증권 ▦CCTV 교통 ▦싸이월드 ▦게임 ▦만화 등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30개의 범주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LGT도 이달 말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를 통합한 정액요금제를 1만원 수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이보다 더 쌀 순 없다= 뭐니뭐니해도 싼 무선 인터넷 요금제를 찾는 LGT가입자라면 '오즈 무한자유' 요금제를 이용하면 제격이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 6,000원으로 웹서핑과 LGT의 무선 인터넷 이지아이를 1GB(기가바이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GB는 웹페이지 기준으로 2,000~4,000 페이지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LGT의 또 다른 데이터요금제인 '안심정액 데이터' 요금제는 월정액 3,000원에 1만원 상당의 왑(휴대폰용으로 최적화한 인터넷 규격)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고 1만원 초과시에는 데이터통화료가 60% 할인된다. 또 아무리 많이 써도 월 최대 2만9,500만 과금돼 데이터 통화료 부담이 낮다.
SKT 가입자가 싼 요금제를 찾는다면 월정액 1만원에 10만원 상당의 데이터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퍼펙트'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KT 이용자의 경우에는 'SHOW 범국민 데이터 요금'에 가입해 월 5,000원으로 2만원 상당의 데이터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분을 초과할 시 기준 요율의 7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아는 만큼 싸게 쓴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특정 패턴이 있다면 데이터 요금제의 특징을 좀더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수한 이용 패턴을 지닌 가입자가 최적의 요금제를 택한다면 그만큼 요금 할인 폭은 커지기 때문이다. 동영상 등을 주로 이용하는 KT 이용자는 'SHOW 데이터상한 요금'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 요금제는 월 기본료 1만원으로 데이터통화 5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5만원 혜택이 소진되면 무선인터넷은 자동 차단된다. 특히 KT는 이 요금제에 한해 VOD 요율은 기본요울인 패킷당 0.45원보다 훨씬 저렴한 0.12원을 적용하고 있다.
출근 시간에 주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KT가입자는 'SHOW 모닝 프리팩'이 그만이다. 이 요금제는 1만1,000원으로 매일 출근시간(오전 5시~9시)에 무선 인터넷(인터넷, 다운로드팩, VOD)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근 시간대 무제한 이용 혜택 외에도, 일반 시간대에 5만원 상당의 데이터통화도 기본 제공된다.
이 밖에 단 하루만 무선 인터넷을 맘껏 사용해보고 싶은 소비자라면 하루 2,000원으로 SHOW 인터넷과 SHOW 다운로드팩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SHOW 데이프리 요금제를 가입하면 된다. 단, 정보이용료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