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LG이노텍의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며 매수 의견을 냈다.
신한금융투자는 31일 보고서를 통해 “LED조명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 애플의 신제품 효과, 자동차 부품의 의미있는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LG이노텍이 IT 산업에서 의미 있는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ED조명은 최근 4년동안 매출이 10배 증가하고 애플의 아이폰6는 하반기에 대면적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전에는 작은 사업부였던 자동차 부품사업의 연간 매출이 4,7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수익성에서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그동안 LG이노텍은 수익성에서 아쉬운 면을 보여왔다”며 “2009~2010년 1조3,000억원을 넘는 비용이 LED공장에 투입되었지만 LED부문 감가상각비가 줄어들면서 2015년 3분기 이후에는 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하리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