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더불어] 서울대 '천연물의약품연구실'

한약재 규격화·천연물 소재 의약품 개발



서울대 천연물의약품연구실은 국산 한약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연물의약품연구실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지원하는 한약재평가기술과학화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한약재에 대한 규격화 및 효능평가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각종 약재를 한의학적으로 사용하는데 있어 현대과학적인 방법을 적용해 한약재의 추출물과 주요 화합물에 대한 항염증 작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종류의 천연물 소재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 및 유용한 기능성 소재(식품 및 화장품)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천연물에서 표적지향 항암제를 만들어내는 연구는 대표적인 활동사례다. 이를 통해 전사인자 및 세포의 수용체 결합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한약재로부터 사포닌에 대한 대량 분리방법의 개발, 약리 활성, 생체대사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사포닌을 활용한 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개발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연구실을 이끄는 김영식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국가한약재평가기술과학화 연구사업단' 단장을 맡아 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연구사업단은 한의학, 약학, 이학이 망라된 320여명의 대규모 연구팀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한약재에 관해 종합적으로 연구 평가하고 의약품으로서 한약제제의 함량이나 추출물 표준화 작업을 이뤄내는 것이 목적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