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형 펜션을 분양받을 때는 일반적인 펜션이 갖춰야 하는 요건 이외에도 몇가지 더 점검해야할 것들이 있다. 단지내 시설과 위탁관리 업체 등에 대해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첫째 믿을만한 시행사 및 위탁관리 업체인지 따져봐야 한다.
단지형 펜션도 등기분양 하기 때문에 완공후에는 소유자 앞으로 명의가 이전된다. 분양을 위해 위탁관리를 약속해 놓고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임대ㆍ관리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투명성이 확보되는 지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믿을 만한 시행사ㆍ위탁관리 업체인지 살펴야 한다. 기존에 해당 업체가 했던 사업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수익배분 규정을 명확히 살펴야 한다.
수익 배분 규정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임대료를 일정 비율, 예를 들어 6대4 등의 비율로 소유자와 업체가 나누는 방식도 있고, 운영비용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배분하는 방식 등 여러가지 배분 규정이 있다. 초기 분양시 이를 명확히 해야 향후 분쟁의 소지가 없다.
셋째 초기 고수익 보장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분양시 일부 펜션들은 `입주후 일년간 X%수익 보장` 등 단기 고수익 보장을 약속한다. 그러나 너무 높은 수익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초기 수익률까지 분양가에 얻어 분양하는 사례가 있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꾸준히 수익률이 유지될만한 펜션을 선별해야 한다.
넷째 단지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지형 펜션을 선호하는 이유는 소규모 펜션보다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님을 끌어들일 만한 편의시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영장, 스파, 미용클리닉, 농장 등이 마련돼 있으면 좋다.
다섯째 사계절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입지여건인지 점검해야 한다.
객실운용률을 높이려면 여름, 겨울 스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춘 곳을 찾아야 한다. 일부 계절만 즐길 수 있는 펜션단지는 그만큼 이용객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