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제로' 임창용(33ㆍ야쿠르트)이 올해보다 3배 많은 연봉을 내년에 받게 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니폰은 임창용이 내년 시즌 220% 인상된 16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지난 2007년 말 야쿠르트와 3년 계약을 체결한 임창용은 진출 첫해인 2008년에는 연봉 30만달러, 2009년에는 50만달러를 받았다.
임창용은 올해 5승4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라는 뛰어난 성적을 냈다. 특히 시즌 중반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일본 야구팬에게 '미스터 제로'로 불렸다.
한편 야쿠르트의 왼손투수 이혜천(30)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80만달러에 재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