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1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수권자본금 증액, 우선주 배당률 인하,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도입 등을 담은 정관변경안을 승인했다.정관변경안은 자본확충을 위해 수권자본금을 2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리고 정부의 출자에 대비해 우선주 배당률을 연 9%에서 1%로 낮추는 한편 회사 경영개선 및 생산성향상에 공헌을 한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적용을 명시하는 내용이다.
신한은행은 이어 이사회를 열고 지난 10월1일을 기준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얻은 1,318억원의 재평가차익을 확정했으며 재평가차익분을 재원으로 앞으로 3년이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임원과 1~2급 간부직, 2000년부터 전직원에 대해 성과급을 시행한다는 방침아래 필요할 경우 스톡옵션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11~12일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방식의 1,500억원 유상증자에 대한 주주청약을 실시하며 이에 앞서 임직원들은 임직원 배정액 대비 130% 청약률을 보였다.【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