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지역 선대위장 내정민주당 선대위가 원내외 위원장의 탈당사태에 따른 지구당 공조직 붕괴를 조기 복구하고 바닥 선거조직을 다지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선대위는 탈당으로 위원장이 비어있는 지구당에 대해 하루빨리 선대위원장을 임명함으로써 일선 선거조직을 복구하고 선대위원장의 경우 개혁성향이 강한 인사들로 구성함으로써 노무현 후보가 제기한 당 체질 개혁의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선대위는 7일까지 5차례 인사위를 열어 서울 6개, 부산 5개, 서울 12개 등 전국 46개 지구당을 사고지구당으로 판정하고 이 가운데 26개의 선대위원장을 내정했다. 그러나 이들 내정자에 대해 선대위 내부에서도 이견이 제기되고 있어 선대위 구상대로 공조직이 복원될 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사고지구당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의 경우 오산화성에 최민화씨, 고양 덕양을에 이명식 부대변인 등이 내정됐다. 서울에서도 용산구에 노 후보의 불교특보인 여익구씨, 김영배 의원의 지역구인 양천을에 양천구청장 출신 양재호 변호사가 내정됐고 박상규 의원지역인 인천 부평엔 영화배우 출신인 문성근씨가 거론되고 있다. 선대위는 나머지 사고지구당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선대위원장을 선정, 11일 전체회의에서 선거책임자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