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에 40층 주상복합 세운다

성북구 "1,140억원 투입 2008년 완공 목표"

월곡동에 40층 주상복합 세운다 성북구 "1,140억원 투입 2008년 완공 목표"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서울 동북부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성북구 월곡동에 4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건립된다. 또 길음 뉴타운 역세권과 길음ㆍ월곡균형발전촉진지구에도 지역개발 촉매제가 될 25~30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성북구는 그동안 체계적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주변에 서울 동북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40층짜리 건물 2개 동을 세우는 등 오는 2009년까지 관내 3개 지역에 14개 동 이상의 고층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구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물 건립을 통해 지역 내에서 절대 부족한 유통ㆍ교육ㆍ문화시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월곡동 46-73번지 일대 4,234평에 높이 155.2m,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2개 동이 들어선다. 구는 지역개발을 위해 '월곡특별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이 민간개발의 설계를 대행하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총 사업비가 설계현상 공모비 44억원을 포함, 1,14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12월께 착공, 2008년 7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비율은 6대4 정도로 하되 현상공모 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구는 길음동 541-1번지 일대 길음 뉴타운 내 역세권 구역 4,026평에도 지하 4층~지상 3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된 '트윈타워'를 건립, 이곳에 뉴타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및 문화 시설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한 구는 지난 4월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된 '길음ㆍ월곡균형발전촉진지구' 내에도 상업ㆍ업무ㆍ문화ㆍ주거시설을 갖춘 초고층 건축물을 10개 동 이상 건립하고 특히 미아사거리 인접지역인 월곡동 86-198번지 일대 4,537평에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지상 2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성북ㆍ강북ㆍ도봉ㆍ노원 등 서울 동북부에는 지역을 상징할 만한 랜드마크가 없다"며 "초고층 건물 건립을 통해 상업ㆍ교육ㆍ문화기능을 확보하는 등 이 지역을 동북부의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8/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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