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언 대구은행 부행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은행이 이번 SK글로벌 사태에 자금이 전혀 묶이지 않은 것은 철저한 대출심사 때문이었다”며 “SK글로벌로부터 대출 요청이 있었지만 종합상사가 무역금융이 아닌 대출을 원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대출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대구은행은 당기순이익 1,312억원을 올렸고 자기자본비율이 10.85%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은행 주식이 동반 폭락했지만 대구은행 주가는 거의 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