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8일 원.엔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권 차관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환율은 가능한 한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처럼 원.엔 환율이 급격하게 움직일 경우 필요하면 외환당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며 지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할 수 있는 것'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사회자가 묻자 "그런 것은 외국에서도 묻지 않는다"면서 답변을 피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관련, 권 차관은 "이 통화가 갑자기 큰 폭으로 절상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위안화 절상문제가 한국경제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이라고 밝혔다.